경제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자유 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여행 계획

경제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자유 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

여행 계획

해외 여행

 "여행 가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이제는 마음 놓고 여행을 하지 못하는 요즘 일을 하면서도 언제 다시 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 블로그나 여행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허탈한 마음과 의미 없이 보낸 시간에 대한 후회뿐이었다. 유튜브 몇 편 보다 보면 한 시간은 정말 금방 지나간다.

 

 국내에도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을 정도이다. 남들은 자기가 갔던 여행지를 이렇게 멋지게 기록으로 남겨서 남들과 공유를 할 동안 나는 뭘 했나 하는 허탈한 마음에 창 밖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하는 걸 보면 부럽고 내가 하지 못한다는 현실에 허탈감을 느낀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왜 여행기를 만들지 못하는 걸까?'

 이유는 많다. 나는 말주변이 없다. 그리고 유튜를 하려면 동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그만한 장비도 없고 지금은 여행을 아예 못 간다.

 블로그라도 쓰려면 촬영 감각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마저 없다. 게다가 블로그나 동영상을 만드는데도 기획과 스토리가 필요한데 나는 글을 잘 못쓴다. 그리고 글 쓰는 것도 힘들어한다. 이 외에도 이유를 대라면 수십 가지도 더 만들어 낼 수 있다.

 

언제나 합리화할 이유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것들이 과연 진실일까?

 

 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하고자 하는 열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이유가 가장 크다.

 그리고 현실 적인으로 가장 큰 이유를 찾아본다면, 시간과 돈 때문일 것이다. 회사에 매여 있다 보니 여행 갈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막상 주말이 되면 일주인간의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 덕분에 얻게 된 피로라는 녀석을 떼어 내기 위해서 집에서 가장 폭신 하고 안락한 곳이 나의 여행지가 되기 십상이었다.

 

 막상 기운을 내서 어디를 가려고 해도, 수많은 인파와 꽉 막힌 도로에 있다 보면 또다시 피로라는 녀석이 내 등 뒤로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무엇을 하든 시간과 돈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가까운 곳을 간다 하더라도 돈이 필요하다. 아끼고 또 아껴서 마련한 여유 자금을 모아서 여행을 계획하면 한상 미리 짜둔 예산보다 더 쓰게 된다. 결국 그 돈은 모두 신용카드의 힘을 빌려야 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신용카드 회사에 신세 진 것을 갚기 위해 또 열심히 일해야 한다.

 그래서 스스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시간 + 돈 = 여행]

 

 최근 경제적 자유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어 볼 수 있었다. 블로그와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리고 광고 수입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 났다. 초등학생들도 장래에 유튜버가 꿈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얼마나 되는지 실감하게 된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그 속엔 엄청난 고통이 숨겨져 있다.

 

 유튜버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입장에서야 그들 모두가 정말 쉽게 돈을 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 자체가 엄청난 노동이며, 창작의 고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몇 분 분량의 동영상을 만들더라도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 이처럼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을 거둔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들의 성공의 요인 가운데는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끈기 있는 행동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일과 여가를 조절할 수 있는 자유를 찾는 것은 마치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을 위해서는 목적지를 정하고, 여행에 기장 좋은 시기를 결정하고, 기간을 설정한 다음 필요한 것들이 마련하게 된다.

 

철저한 준비는 결과를 바꾸어 놓는다.

 미리 그곳을 다녀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나 여행기와 같은 자료들을 조사하는 것이다. 여행 전문가들은 해외여행이나 특정 지역을 여행하기로 계획을 세울 때 그곳의 역사를 미리 조사해 보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보고 지나치는 것과 그곳에 대한 역사나 그 밖의 지식을 알고 볼 때는 또 다른 감동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에 갔을 때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보기만 하고 왔을 때 감동이 다른 것과 같다.

 

 그래서 새로운 곳을 향한 경험과 설렘을 얻을 수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소비되는 여행이 아닌 도전과 문제 해결이 필요하지만 수입을 가져다주는 경제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자유 여행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여행을 할 때 현지에서 즐기는 시간도 좋지만, 사실 여행을 준비 하는 과정이 더 즐거운 건 사실이다. 어떤 때는 여행지에 도착해서 기대했던 것보다 못하거나 수많은 여행객들 때문에 고생만 하고 돈만 날리는 경험을 한 적이 많았다. 그런데 기억에 오래 남아 있는 건 왜 고생한 순간들일까?

 

생각을 글로 옮겨 놓는 건 필수적이다.

 

먼저 노트와 연필을 준비하고 책상에 앉아 여행 목표를 적어 내려 가기 시작했다.

 

 목적지 : 경제적 자유

 기간 : 오늘부터 앞으로 10년

 경유지 : 급여 외 부 수입 - n잡 - 부가수입을 활용한 개인 사업 - 사업 수입을 활용한 금융 투자 - 사업 자동화 - 고정 수입 확보 - 퇴사 - 경제적 자유 

 여행 시작에 필요한 예상 금액 : 200만 원

 지금 확보된 금액 : 0원

 

 대충 적다 보니 이런 글들이 노트 위에 남게 되었다. 가만히 바라 보니.. 이게 쫌 웃겨 보인다. 소설도 아닌 것이 소설 같기도 하고, 여행 목적지까지 정말 갈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생긴다.

 그래도 하기로 했으니 일단 시작은 해보자. 시작도 못해보고 잊힌 꿈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았는가... 

 일단 이 여행의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가기 전에 필요한 경유지까지 가는데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 24시간 중에 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려면, 그만큼의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시간이다. 매여 있는 상황에서 하루를 온전히 이 여행 계획에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우선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야 했다.

하루 24시간 가운데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얼마의 시간이 사용해야 할까?

 일단 긴급하게 확보된 시간은 저녁 식사 이후에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는 시간을 사용하기로 했다. 평균 2시간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준비가 과연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모르겠지만, 첫 발을 띄었으니 무조건 가야 한다.